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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묘 있던 카자흐 크즐오르다주 대전시와 자매도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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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장군 묘 있던 카자흐 크즐오르다주 대전시와 자매도시 됐다

입력
2023.05.23 17:45
수정
2023.05.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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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를리벡 날리바예프(왼쪽)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주 주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대전시청에서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누를리벡 날리바예프(왼쪽)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주 주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대전시청에서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홍범도 장군이 묻혔던 중앙앙시아 카즈흐스탄 크즐오르다주가 대전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를 강화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3일 오후 대전시청을 방문한 누를리벡 날리바예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주 주지사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쌓고, 경제·과학·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

이 시장은 누를리벡 날리바예프 주지사에게 대전시의 중앙아시아 도시와의 교류 확대에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카즈흐스탄 중남부에 위치한 크즐오르다주는 우즈베키스탄과 국경을 접한 인구 80만명 규모의 도시다. 크즐오르다는 카자흐어로 '붉은 수도'를 의미하며, 알마티로 수도(1929~1997)을 옮기기 전까지 카자흐스탄공화국의 수도(1925~1929)였다.

평전 '민족의 장군 홍범도'

평전 '민족의 장군 홍범도'

특히 2021년 8월 고국으로 봉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정되기 전까지 홍범도 장군의 묘지가 있던 곳이다. 홍범도 장군이 말년에 거주하던 집 근처는 현재 '홍범도 거리'로 조성돼 있는 등 한국, 그리고 대전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지역이다.

대전시는 이범 협약 체결로 자매·우호도시 교류가 없는 중앙아시아 두시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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