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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경북지사 해외 시찰·마케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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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경북지사 해외 시찰·마케팅 총력전

입력
2023.05.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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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창이·두바이공항 시찰...'대구경북신공항' 청사진 구상
이철우 인도·스리랑카·말레이시아서 유학생 유치, 새마을 전파, 관광 홍보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대구시대표단이 22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운영 실태와 노하우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대구시대표단이 22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운영 실태와 노하우를 살펴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신공항 청사진 마련과 K-관광 홍보 등 지역 현안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 시찰과 마케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홍 시장은 두바이를 거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이 지사는 인도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에서 지방외교에 집중하고 있다.

홍 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대구시 대표단은 22일 '2023년 세계 최우수 공항' 부문 1위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방문해 공항 운영 노하우와 신공항운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 시장은 창이공항그룹 림 칭 키앗 부회장을 만나 신공항 건설·운영 방안을 공유하고, 24시간 글로벌 허브공항인 창이공항의 운영 실태를 살폈다. 창이공항은 민군겸용 공항이지만 운항제한시간(커퓨) 없이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하기 때문에 촘촘한 항공노선망과 노선간 연계성도 높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글로벌 물류업체인 디에이치엘(DHL), 페덱스(FedEx) 등이 동남아 거점으로 운영하는 등 지난해에 185만 톤 규모의 화물을 처리했다. 여객터미널은 출입국 시설과 면세점 등 기본시설과 컨벤션, 호텔, 수영장, 스파 등 복합시설까지 갖춰져 이용객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 이곳은 환승 시 출입국 동선이 분리되어 있지 않아 별도의 입국심사 없이 보안검사만 받고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다.

문화·쇼핑공간이자 인공폭포, 실내정원을 보유한 쥬얼창이는 항공 편의시설을 넘어 꾸준한 이용객과 수익창출 덕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수요가 급감했을 때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대구 대표단이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공공주도형 개발방식 설명회를 갖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대표단이 지난 1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공공주도형 개발방식 설명회를 갖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 대표단은 지난 19일에는 K-2 공항 후적지를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방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두바이 공공주도형 개발방식 설명회'를 열고 도시개발 선진현장을 둘러봤다.

대구시 대표단은 인공호수와 물길로 이루어진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과 상업·업무·문화·컨벤션·엔터테인먼트·호텔 등이 어우러진 창의적이고 혁신적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대구시는 올 상반기 K-2 후적지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지난해 10월 착수한 '공항 후적지 마스터플랜 고도화 용역'에 반영하는 등 사업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창이공항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운영사례를 적극 반영하고, 두바이공항같은 글로벌 여객 물류 거점 신공항을 건설해 대구경북신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30일까지 14억3,000만 명의 세계 인구 1위국인 인도와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3개국에서 경북형 지방외교를 펼치고 있다. 이 지사는 22일 인도 28개주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타르 프라데시(UP)주의 요기 주지사와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델리대와 네루대, 수바르띠 등 3개 대학에서 특강과 유학생 및 우수인력 유치 설명회도 펼친다. 또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문화교류위원회(ICCR)와 함께 경북-인도 합동공연을 갖는다.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에서는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회담, 고위공무원 특강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고, 왈폴라 새마을 시범마을도 방문한다.

세계적 관광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쿠알라룸푸르와 코타키나발루를 찾아 경북형 K-관광과 K-푸드 열풍을 일으킨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현지 여행사 대표 100여 명을 초청해 경북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말레이시아 여행사협회와 관광교류 협약도 체결한다.

이철우 지사는 "인구감소로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들과 기업들에게 아시아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코로나19 이후 증가하고 있는 해외관광객들에게 경북형 K-관광을 잘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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