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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호남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미세먼지 '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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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호남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미세먼지 '매우 나쁨'

입력
2023.05.21 19:10
수정
2023.05.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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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N서울타워가 황사 영향으로 뿌옇다. 뉴스1

21일 오후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바라본 N서울타워가 황사 영향으로 뿌옇다. 뉴스1

21일 환경부가 광주, 전북, 전남 지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PM10) 농도가 ㎥당 150㎍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번 황사는 지난 18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해 21일 서해안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21일 오후 6시 기준 수도권과 강원, 충청, 영남 지역에서 관측되고 있다. 서울(156㎍), 인천 백령도(226㎍), 강원 북춘천(261㎍), 충남 천안(113㎍), 경북 문경(116㎍) 등이다. 황사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점차 남하할 예정이다.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 가정에서는 창문을 닫고 외출 시 보호안경·마스크·긴소매 의복 등을 준비해야 한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기상 상황에 따라 휴교·단축 수업을 검토하고, 축산·시설원예 등 농가에서는 방목장 가축을 축사 안으로 대피시키고 노지에 방치한 볏짚 등을 비닐로 덮어두는 것이 권장된다.

환경부는 “자체 상황반과 비상 대응팀을 구성하여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전파했다”며 “개인 건강관리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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