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두바이 개발프로젝트 설명 듣고 선진사례 시찰
대구시 상반기 K-2 후적지 비전과 전략 발표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대구 대표단이 대구 K-2 공항 후적지를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방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현지에서 현장 시찰에 나섰다.
홍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K-2 후적지를 관광과 상업, 첨단산업 도시로 개발해 대구의 미래 50년을 이끄는 월드시티로 만들기 위해 두바이에서 대규모 공공주도형 개발 프로젝트 설명을 듣고 도시개발 선진사례를 시찰했다.
대구 대표단은 지난 19일 두바이 합툴 호텔 회의실에서 '두바이 공공주도형 개발방식 설명회'를 통해 파이살 알 라이시의 두바이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설명과 K-2 공항 후적지 개발 방안 마련을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설명회에서는 두바이가 작은 어촌마을에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와 사막 한가운데서 인구와 자본, 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 설명이 있었다. 또 앞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현안과 도전,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대구 대표단은 K-2 공항 후적지 개발사업 추진 시 두바이 비전 중 벤치마킹할 사항과 향후 상호 협력 방안을 교환했다.
대구 대표단은 이번 설명회와 현지 시찰을 통해 글로벌 관광·상업·비즈니스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공호수와 물길로 이루어진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과 상업·업무·문화·컨벤션·엔터테인먼트·호텔 등이 어우러진 창의적이고 혁신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갖게 됐다.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와 비즈니스 및 첨단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24시간 운영되는 글로벌 여객·물류거점 신공항과의 연계와 특별구역 지정을 통한 규제완화, 기업친화적 정책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여기다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첨단기술을 통해 대구 미래 50년을 이끄는 서비스 및 산업 혁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대구시는 올 상반기 K-2 후적지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지난해 10월 착수한 '공항 후적지 마스터플랜 고도화 용역'에 반영하는 등 사업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홍준표 시장은 "두바이처럼 글로벌 여객·물류거점 신공항을 통해 하늘길을 열고 공항 후적지가 글로벌 관광·상업·첨단산업 중심 도시로 조성되면 대구는 시민의 삶터와 일터, 놀이터가 공존하는 세계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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