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온·서효원 등 여자 단식 1회전 첫 승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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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이 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장모(캐나다)를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탁구 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2023 더반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시온(삼성생명)과 서효원(한국마사회)도 첫 승을 챙긴 가운데 남자 단식 안재현(한국거래소)은 조기 탈락했다.
신유빈은 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여자 단식 1회전(128강)에서 장모(캐나다)를 상대로 4-1(11-5 10-12 11-9 13-11 11-2)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2년 전 이번 대회에서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버렸다. 그는 당시 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대회 도중 기권했고, 그 후유증으로 1년 가까이를 쉬어야 했다. 신유빈은 절치부심 끝에 첫 판을 승리하며 복식, 혼합복식 등에도 모두 출전한 예정이다.
신유빈은 경기 후 "2년 전 휴스턴 대회 때는 부상 때문에 힘든 경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첫 경기부터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연습했던 것을 경기에서 잘 보여주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메달도 노려보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이시온이 20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더반 인터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지에니 샤오(포르투갈)를 4-0(11-9 17-15 11-9 11-5)으로 완파했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이시온과 서효원도 단식 1회전에서 순항했다. 이시온은 지에니 샤오(포르투갈)를 4-0(11-9 17-15 11-9 11-5)으로 완파했고, 서효원은 브루나 다카하시(브라질)를 4-2(11-3 6-11 8-11 11-8 11-2 11-9)로 꺾었다.
또한 남자 단식 1회전에선 조승민(삼성생명)이 마누스 샤(인도)를 4-1(11-8 7-11 13-11 11-5)로 제압했다. 그러나 안재현(한국거래소)은 루보미르 피스체(슬로바키아)에 1-4(12-10 10-12 8-11 9-11 9-11)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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