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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강사' 흉기 위협 후 도주…변사상태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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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강사' 흉기 위협 후 도주…변사상태로 발견

입력
2023.05.2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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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수서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일타강사'로 알려진 여성 강사를 흉기로 위협했다가 도주한 피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금품을 빼앗기 위해 여성 강사 B씨 부부를 흉기로 위협했다. A씨는 B씨가 귀가하기 위해 남편의 차량에 타는 순간 차량에 따라 탔고, 차량 안에서 B씨 부부를 흉기로 위협했다. 그러나 B씨의 남편이 저항하자 범행이 여의치 않을 거라 판단한 A씨는 범행을 중단하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 TV 등을 통해 A씨가 세워둔 차량의 번호를 특정하고 추적했다. 그러나 경기남부 일대에서 A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돼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A씨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사망해 더는 수사가 어려워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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