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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5만명 연등행렬…동대문~종로 오후 1시부터 교통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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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5만명 연등행렬…동대문~종로 오후 1시부터 교통통제

입력
2023.05.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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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전 2019년과 비슷한 규모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전통 등 전시회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전통 등 전시회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을 맞아 20일 서울 도심에서 4년 만에 대규모 연등 행렬이 열린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행렬이 지나는 종로는 양방향 교통이 완전히 통제된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계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동대문(흥인지문)에서 출발해 1호선 종각역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동하는 연등 행렬을 한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과 비슷한 규모로 열린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전국 60개 단체 소속 약 5만명이 1인당 연등을 2개씩 들고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등회를 보기 위해 오는 시민을 포함하면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연등 행렬 종료 후 종각역 사거리에서는 시민들이 강강술래와 노래를 즐길 수 있는 대동 한마당이 열린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이날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흥인지문에서 종각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양방향 전면 통제된다. 21일에는 오후 9시부터 조계사에서 인사동까지 이동하는 소규모 연등놀이가 진행되며 조계사 앞을 지나는 우정국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가 함께 열린다. 광화문 광장, 조계사, 봉은사 등에서 한지로 제작한 여러 형태의 등을 선보이는 전통 등 전시회가 앞서 개막했으며 다음 달 28일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27일에는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린다.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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