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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후계수업 스승' 현철해 묘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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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후계수업 스승' 현철해 묘소 참배

입력
2023.05.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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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서거 1주기 맞아 헌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현철해 사망 1주기를 맞아 평양 신미리애국열릉을 찾았다고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현철해 사망 1주기를 맞아 평양 신미리애국열릉을 찾았다고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자신의 후계자 수업을 지도한 현철해 원수의 사망 1주기를 맞아 묘소를 방문해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전날 현철해가 안장된 평양 형제산구역 신미리애국열사릉을 찾아 헌화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나라가 최악의 국난을 이겨낼 때에도, 국가방위력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갈 때에도 언제 한번 잊으신 적 없는 사랑하는 전사, 항상 곁에서 힘을 주고 용기를 주던 현철해 동지의 모습을 보고 또 보시며 오래도록 심중의 대화를 나누시였다"라고 전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하급자의 묘소를 직접 찾아 참배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김 위원장에게 현철해가 각별한 인물로 풀이된다. 현철해는 생전 북한 노동당에서 정치국,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등을 맡은 군부의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부를 장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은 위원장에겐 정치 스승으로서 후계자 교육을 담당했다. 통신은 지난해 5월 20일 현철해가 다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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