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불꽃놀이, 음악회, 정원체험 등
21일 반려동물 축제도 동시에 열려

2023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리플렛. 울산시 제공
각종 봄꽃과 정원시설을 만끽할 수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가 19일 개막했다.
울산시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봄의 정원, 향기로 물들다’를 주제로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축구장 4배 크기인 면적 2만8,000㎡ 규모 행사장에는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6,000여만 송이 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개막 첫날은 오후 7시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봄꽃드론쇼와 불꽃놀이, 가수 정동화 초대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20~21일에는 어린이 창작 뮤지컬 인형극 ‘연어의 꿈’, 언빌리버블 마술쇼, 더 스트링스 오케스트라 챔버의 ‘해설이 있는 봄꽃 음악회’,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이 이어진다. 냄비와 같은 버려진 생활용품에 꽃을 심는 새 활용 정원 만들기, 텀블러를 꾸미는 다회용기 만들기,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꽃차 마시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행사 마지막 날엔 태화강 국가정원 철새공원에서 반려동물 축제가 동시에 열려 재미를 더한다. 울산 남구청과 울산시수의사회가 마련한 이번 축제는 설채현 수의사의 주제 강연과 특수 목적견들의 공연, 어질리티 대회, 주인 닮은 강아지 콘테스트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장에는 반려동물 건강 및 미용 상담, 반려 용품 플리마켓,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미로탐험 등 다양한 체험 코너도 준비된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도심 하천 둔치에 자연적으로 조성된 수변 생태 공원으로 전남 순천만에 이어 2019년 우리나라 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친환경 전기 관람차 2대가 도입돼 노인, 아동,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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