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미니 굴착기 판매
HD현대오일뱅크가 직영 주유소에서 미니 굴착기를 판매한다. 지난해 6월 초소형 전기차에 이은 또 한 번의 이색 시도다.
HD현대오일뱅크가 직영 주유소에서 '디벨론(DEVELON)' 미니 굴착기를 판다고 18일 밝혔다. 디벨론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1월 새롭게 공개한 건설장비 브랜드로 HD현대 계열사들의 협업이 이뤄진 셈이다.
주유소에서 굴착기를 파는 것은 국내 정유사 중 HD현대오일뱅크가 처음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건설 및 토목 현장의 중대형 굴착기와 달리 미니 굴착기는 농가, 과수원, 전원주택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건설 산업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까지 고객 층이 다양하다. 대리점 외에도 일반인이 많이 찾는 주유소로 눈을 돌린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5톤(t) 미만의 미니 굴착기는 4,400여 대가 팔렸는데 시장 규모는 3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52.7%나 커졌다. 주유소에 등장할 모델은 3.5톤(DX35Z-7), 3톤(DX30Z-7), 1.7톤(DX17Z-5) 등 세 가지다. 현재 인천, 광주, 경기 안성, 충북 충주 등 4개 직영 주유소에서 전시 및 판매 중이며 주유소 현장에서 구매 상담은 물론 계약도 할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미니 굴착기 판매 주유소를 17개까지 늘릴 예정"이라며 "게임 테마 주유소, 프리미엄 셀프 세차장 등 주유소 플랫폼을 활용해 남들과 다른 비즈니스를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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