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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도, 마실길도 명소…부산 새 관광지 개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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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도, 마실길도 명소…부산 새 관광지 개발 분주

입력
2023.05.17 14:35
수정
2023.05.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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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
원도심, 서부산 관광 활성화
문화, 관광 연계 콘텐츠 개발도

부산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 한국일보DB

부산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 한국일보DB


부산지역 곳곳을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고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해당 지역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제8회 부산원도심활성화 축제인 ‘부산 고(Go)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한편 축제 기간 외에도 원도심의 관광 명소와 콘텐츠를 마련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 페스티벌은 원도심 관광명소를 소개하기 위한 행사다.

부산시는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2021년과 지난해 전포공구길을 비롯해 망미골목, 봉산마을 마실길을 선정해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 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올해는 ‘다대포 다비치 골목’을 선정해 상대적으로 동부산권에 집중된 관광 대상지를 서부산권과 원도심 지역으로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 골목 관광자원화 사업 대상 지역에서는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주 1회 ‘부산 골목 페스티벌’을 개최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선정된 봉산마실길에서는 오는 6월 초부터 블루베리와 커피 등을 체험하며 숙박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이번 달과 7월, 10월에는 일주일 동안 영도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중부산 커피위크’를 열어 카페를 기반으로 하는 커피시음, 바리스타 토크쇼 등 다양한 커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서부산권에서는 문화 시설과 화명·삼락 생태공원에서의 피크닉 등을 연계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부산권에는 MZ 세대를 겨냥하는 동시에 부산만의 수제맥주와 동부산 권역의 화려한 야간경관을 함께 홍보하는 방안도 진행되고 있다.

이외에도 새로운 지역 콘텐츠 발굴을 이어가면서 보다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문가 컨설팅 평가 등을 진행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유규원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지역의 카페, 골목길, 숨은 야경과 휴식 공간 등 모든 곳이 관광지가 될 수 있다”면서 “부산 권역 별로 다양한 문화 산업과 관광자원을 연결하고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나가는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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