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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철원 포 사격장서 잇따라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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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철원 포 사격장서 잇따라 산불

입력
2023.05.17 12:43
수정
2023.05.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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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m 바람에 진화 어려움
요양원·심곡리 주민 대피 문자
철원서도 헬기 띄워 진화 작업

17일 오전 11시 7분쯤 강원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한 군부대 포 사격장에서 산불이 나 산림 당국, 소방 당국 등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17일 오전 11시 7분쯤 강원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한 군부대 포 사격장에서 산불이 나 산림 당국, 소방 당국 등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 강릉과 철원의 군부대 포사격장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초속 5, 6m 바람을 타고 예상보다 빠르게 번져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17일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쯤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한 군부대 포 사격장에서 발생했다. 불은 초속 5m 이상 바람을 타고 헌화로와 해안가 방향으로 번졌다. 당국은 초대형을 비롯한 헬기 14대와 장비 44대, 진화 대원 등 142명 투입해 오후 2시 42분쯤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다.

특히 오후 한때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자 소방당국은 주변 요양시설 두 곳 입소자 150여 명의 대피를 준비했다. 강릉시는 이날 오후 12시 32분쯤 심곡리 주민들은 정동초교 체육관으로 대피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보냈다. 인근 요양시설 두 곳 입소자 150여 명의 대피를 위해 버스를 투입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산림당국은 재발화 등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잔불을 감시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오후 3시 43분쯤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군부대 포 사격장에서도 산불이 났다. 당국은 급히 헬기 2대와 진화 대원 등 23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5시 35분쯤 불길을 잡았다. 산림·소방당국은 군부대에서 포 사격 훈련을 하던 중 불씨가 산림에 옮겨 붙어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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