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군악대·드론쇼·인형극 등 볼거리 다채
'꼬마정원사', '행복한 정원사' 등 체험 '풍성'
도심 정원에서 6,000만 송이의 꽃과 함께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가 19일 열린다.
울산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봄의 정원, 향기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2023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축구장 4배 크기인 면적 2만8,000㎡ 규모 행사장에는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6,000여만 송이 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첫날인 19일은 오후 7시 초화정원무대에서 해병대 의장대 및 군악대의 특별공연, 봄꽃 드론쇼, 정동하의 축하공연 등 개막식이 진행된다. 주말동안에는 왕버들마당에서 숲속 콘서트와 어린이 창작 인형극, 꼬마버블열차, 마술쇼 등을 선보인다. 클래식 연주단체 ‘더 스트링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와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와 연계한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17~19일에는 울산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 720명이 참여하는 물순환 화분과 양철 화분을 만드는 ‘나는야 꼬마정원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0일과 21일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24개 팀을 대상으로 버려진 생활용품에 꽃을 심어 새롭게 활용해보는 새 활용 정원 만들기, 텀블러를 꾸미며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습관을 알아보는 나만의 다회활동 만들기 등 ‘행복한 정원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평소 정원을 조성해볼 기회가 없던 시민들을 위해 당일 받은 정원재료로 자유롭게 자신만의 정원을 만들어보는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도 열린다. 또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되는 정원상담소에서는 전문가가 정원 조성과 관리, 소재 선정 및 구입 방법 등 생활형 정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봄꽃축제를 통해 태화강 국가정원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생활 저변으로 정원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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