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소 유인해 500만 원 대출 받아
발달장애 청소년을 감금하고 대출까지 받게 해 이를 가로챈 20대가 구속됐다.
전북 완산경찰서는 공갈 등 혐의로 A(21)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공범 B(22)씨와 전주시 한 숙박업소로 발달장애가 있는 C(19)군을 유인해 감금하고 휴대폰을 통해 은행 계좌를 개설하도록 강요했다. 이들은 개설한 계좌로 500만 원을 대출 받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인 B씨는 다른 혐의로 이미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 진술을 확보해 범행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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