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민우혁, 엄정화 걱정 "제게도 기회가 오겠죠"
마음 정리 결심한 명세빈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믿을 수 없는 현실과 마주했다. 그는 김병철의 혼외자에 대해 알고 충격을 받았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 10회 시청률은 유료가구 기준 전국 18%과 수도권 18.9%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이는 2023년 JTBC 최고 기록에 해당하는 수치다.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6.9%로 전 채널 1위를 이어갔다.
이날 차정숙(엄정화)과 서인호(김병철)가 부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인호 교수의 아내라는 달라진 대우를 실감했지만 이혼까지 고려 중인 차정숙은 이 변화가 달갑지 않았다. 뜻하지 않게 주변 관계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소라(조아람)는 차정숙을 불편해했고, 사실을 숨겼다는 이유로 아들 서정민(송지호)과도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가장 큰 문제는 차정숙과 가정의학과에서 만나게 된 최승희(명세빈)였다. 의료봉사에서 돌아온 차정숙은 가장 먼저 최승희를 찾아갔다. 정면 돌파를 선택한 차정숙은 "잘 부탁한다"는 의미심장한 인사로 최승희를 흔들었다.
로이킴(민우혁)은 차정숙에게 서인호와 최승희의 관계를 알면서도 가만히 있는 이유를 물었다. 차정숙은 "자식들의 중요한 시기를 평화롭게 지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을 택하라면서 차정숙을 걱정했다. 이어 "내가 친구라는 걸 잊지 말라"는 말과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나면 제게도 기회가 올 거다"라는 고백으로 차정숙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승희는 마음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결혼 생활을 정리할 생각이 있냐는 최승희의 물음에 서인호는 빈말도 하지 않았다. 서인호의 우유부단한 모습에 결정을 내린 최승희는 팔찌를 돌려주며 차갑게 돌아섰다. 또한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유산 처분을 결정했다.
차정숙의 고민도 깊어졌다. 늦은 밤 만취해 최승희를 부르는 서인호의 모습에 차정숙의 분노가 또다시 솟구쳤다. 친정엄마 오덕례(김미경)의 말처럼 아이들을 생각해 마음을 붙잡고자 애를 썼지만 결국 무너졌다. 차정숙은 고통의 순간 전소라의 도움으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났다. 비를 맞으며 시원하게 미소 짓는 그가 모든 걸 리셋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지, 그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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