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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테인리스 콘퍼런스서 철강사 최초 신기술 부문 '금·은·동'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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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스테인리스 콘퍼런스서 철강사 최초 신기술 부문 '금·은·동' 휩쓸어

입력
2023.05.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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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엔 두께 줄이고 강도 50% 늘린 '고강도 430DP강'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 제품.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 제품. 포스코 제공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신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세계 스테인리스 업계 대표 기구인 국제스테인리스협회가 신기술, 시장개발, 지속가능, 안전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뽑아 시상하고 있는데 포스코가 신기술 부문의 모든 상을 휩쓴 것이다.

포스코는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콘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금상·은상·동상을 석권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총 8개 기술력이 경쟁했는데 글로벌 철강사 가운데 이 부문 3개 상을 모두 휩쓴 건 포스코가 처음이라는 게 포스코 설명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①금상은 대형 프리미엄 가전용 고강도 430DP(Dual Phase)강 ②은상은 모바일 기기용 비자성 고강도 316HN(High Nitrogen)강 ③동상은 에어컨 냉매배관용 스테인리스-구리 이종(異種) 금속 접합용 브레이징 용접 신재료다.

특히 금상에 선정된 고강도 430DP강은 기존 대비 소재 두께를 20% 줄여 경량화하면서도 강도를 50% 증가시킨 철강 제품으로 찍힘이나 긁힘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고강도 430DP는 프리미엄 냉장고 문 등의 외장재로 연내 공급될 예정이라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은상을 수상한 316HN강은 전자부품 간 간섭을 방지하는 특성을 갖춰 카메라 성능이 향상된 모바일 기기와 폴더블 기기 등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상을 받은 이종 금속 용접 신재료는 기존 용접 재료 대비 구리 사용량을 확대하고 은 함량은 대폭 줄인 저원가 재료로 비용을 절감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경진 스테인리스마케팅실장은 "포스코가 신기술 부문의 수상을 석권한 것은 고객사와 시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기술연구원과 제철소가 긴밀하게 협력해 연구개발한 결과"라고 했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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