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스탠퍼드대 연구소 연례보고서
AI 민간투자 1위는 미국, 한국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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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이 인공지능(AI) 관련 논문 생산 분야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I 민간투자 영역에선 아직 미국이 선두, 중국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14일 미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의 '2023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AI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출판한 기관은 중국과학원으로 총 5,099편을 기록했다. 1~9위 모두 중국 연구기관의 차지였다. 2위는 칭화대(3,373편)였으며, 중국과학원대(2,904편)·상하이교통대(2,703편)·저장대(2,590편)·하얼빈공업대(2,106편)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국은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1,745편으로 전체 10위에 올라 체면치레를 했다. 미국은 전체 논문 수에서 중국에 크게 뒤졌으나 카네기멜런대가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음성인식' 분야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는 등 세부 연구 분야에선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AI 분야 민간투자 규모는 미국이 474억 달러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국(134억 달러)이며, 영국(44억 달러)·이스라엘(32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31억 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챗GPT 등 생성형 AI에 사용되는 머신러닝 시스템 개발·보유 국가 중 한국의 이름은 없었다. 머신러닝 시스템은 미국이 16개로 가장 많았고, 영국(8개), 중국(3개), 캐나다·독일(각 2개) 순이었다. 프랑스, 인도, 이스라엘, 러시아, 싱가포르는 각각 1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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