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가 미국 시장에 판매 중인 3열 SUV, 어센트(Ascent)는 지난 2018년 이후 스바루의 미국 판매 일부를 담당하며 브랜드의 주요 차량으로 거듭났다.
비록 중형 세그먼트 이상의 시장에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하는 스바루지만 어센트의 넉넉함, 그리고 실용적인 특성, 더불어 AWD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견실함으로 지속적인 판매를 이어왔다.
다소 아쉬운 성적, 그러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2023 어센트’는 어떤 차량일까?
대담함을 더한 어센트
앞서 설명한 것처럼 어센트는 지난 2018년 첫 모델이 공개된 만큼 아직 ‘초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실적이 그리 좋진 않지만 브랜드의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차량의 체격은 평이한 수준이다. 부분 변경을 거치며 소소한 변화가 생겼지만 5m 남짓한 전장과 2,891mm의 휠베이스는 미국의 대형 SUV 보다는 파일럿 등과 같은 ‘중량급 SUV’를 떠올리게 한다.
2023 어센트는 어센트 고유의 다부진 이미지를 고스란히 계승한다. 이를 통해 스바루가 제시하는 ‘신뢰도’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사양에 따라 더욱 대담한 전면 디자인과 새로운 라이팅 유닛 등을 더해 신선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더불어 차체 색상 역시 새롭게 다듬었을 뿐 아니라 베이스, 프리미엄, 오닉스 에디션, 리미티드 그리고 투어링 등 트림 라인을 개편했다. 특히 오닉스 에디션과 투어링은 화려함이 돋보여 시선을 집중시킨다.
실제 오닉스 에디션은 전용의 외부 디테일과 20인치 휠, 그리고 실내 공간의 연출 등에 있어서도 특별한 매력을 제시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바루의 감성을 담은 공간
외형에서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 것에 비해 실내 공간은 기존과 차이가 없다.
실제 대시보드의 형태와 센터페이사의 구성, 스티어링 휠 등은 기존의 스바루와 다름이 없는 모습이다. 직선적인 구성, 그리고 디스플레이 패널의 넓은 면적을 강조하는 모습은 ‘심미성’ 보다는 기능성에 집중한 모습이다.
소재와 소재의 연출, 그리고 실내 공간의 일부 디테일을 소폭 개선하며 차량의 만족감을 높였고, 보다 향상된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향상된 스마트 폰과의 연계 능력을 통해 차량의 가치를 더욱 강조한다.
3열 SUV인 만큼 1열부터 3열까지 넉넉한 공간을 연출하는 모습이다. 대신 비슷한 전장과 휠베이스를 가진 차량들과 같이 ‘상시 3열 공간을 활용’하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적재 공간은 여유로운 편이며 3열 시트와 2열 시트를 접을 때마다 더욱 넓은 공간이 더해져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능숙히 대응하는 모습이다.
박서 엔진으로 달리는 어센트
어센트의 보닛 아래에는 260마력을 내는 2.4L 수평대향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이 엔진을 통해 보다 민첩한 운동 성능을 구현하며 CVT와 전륜구동, 혹은 AWD 시스템을 조합해 견실함을 더한다.
특히 어센트에 적용된 CVT는 스포티한 드라이빙에 대한 만족감을 구현할 뿐 아니라 8개의 기어 비를 갖춰 ‘CVT의 주행이 심심하다’라는 이미지를 타파한다. 실제 보다 적극적인 주행을 구현해 쾌적한 주행 질감을 구현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일상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노면 상황에 보다 능숙히 대응할 수 있는 ‘견실함’을 구선한다. 더불어 2.3톤에 이르는 견인 능력과 다채로운 견인 관련 기능, 편의 사양 등이 마련되어 차량 가치를 더한다.
더불어 편의사양 부분에서도 대대적인 개선을 거쳐 어센트가 다채로운 삶의 현장 속에서 제 몫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경고, 사각지대 감지 등 다채로운 안전 사양도 충실히 채웠다.
한편 2023 어센트는 인디애나에 자리한 SIA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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