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일본 민영 방송사 네트워크 ANN이 12일 보도했다.
ANN에 따르면 선수단 규모는 수백 명에 달하며 축구와 수영 외에 보트 경기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ANN은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이전에 주목받았던 여성 응원단을 파견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 응원단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북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방남한 바 있다.
ANN은 “이번 선수단 등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됐던 인적 왕래를 재개하기 위한 준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31일 자격정지가 해제됐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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