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5)가 3년7개월만의 국내 복귀전에서 공동 24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11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 보기 한 개 등을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임성재는 정찬민(24), 김한별(27) 등과 함께 공동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임성재는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3년7개월만에 치른 국내 대회에서 첫날을 순조롭게 마쳤다.
그는 1번홀(파4)부터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3번홀(파3)에서도 정확한 티샷에 이은 퍼팅으로 한 타를 더 줄였고, 7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암초를 만났다. 티샷이 크게 빗나가며 OB가 되며 1벌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이후 세 번의 샷으로 그린에 올렸고 이후 2퍼트를 더해 더블 보기를 범했다.
이어진 후반 첫 홀 10번홀(파4)에서도 3퍼트로 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이븐파가 됐다.
흔들린 임성재는 이후 좀처럼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고 파 행진을 벌이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첫 날 선두는 재미교포 한승수가 차지했다. 한승수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코리안투어 유일한 우승을 기록 중인 한승수는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올 시즌 프로 무대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장유빈(21)은 최진호(39), 박상현(40), 강경남(40) 등과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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