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전 총리 이후 13년 만 방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는 21일 한국을 방문한다. 독일 총리 방한은 2010년 11월 앙겔라 메르켈 총리 이후 13년 만이다.
독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숄츠 총리가 21일 방한한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숄츠 총리 방한은 19~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올해는 한국과 독일이 수교한 지 14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숄츠 총리는 한국 도착 뒤 곧장 비무장지대(DMZ)로 향한다. 이후 윤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확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숄츠 총리가 윤 대통령과 만나는 건 지난해 9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두 정상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를 계기로 만나 양자회담을 했고, 윤 대통령이 한국 방문을 요청했다.
정상회담에서는 경제 및 안보 사안이 두루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부가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반도체 공급망 안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주요 의제에 오를 전망이다. 회담 이후 윤 대통령과 숄츠 총리는 부부동반 회동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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