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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측, 소환 조사 노쇼 논란에 밝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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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측, 소환 조사 노쇼 논란에 밝힌 입장

입력
2023.05.11 16:34
수정
2023.05.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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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투약 혐의 받는 배우 유아인
법률대리인 "유아인, 향후 경찰의 출석 요청에 응해 성실히 조사 받을 것"

유아인이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돌아간 것에 대해 법률대리인이 입을 열었다. 넷플릭스 제공

유아인이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돌아간 것에 대해 법률대리인이 입을 열었다. 넷플릭스 제공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돌아간 것에 대해 법률대리인이 입을 열었다.

유아인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인피니티 측은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엄홍식은 지난 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로부터 11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요청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근거해 비공개 소환을 요청했으며 경찰이 동의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11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던 유아인이 경찰청사 앞에서 발길을 돌린 이유를 설명했다. 법률대리인은 지난 10일 엄홍식의 11일 조사가 예상된다는 취지의 보도가 있었지만 당시 경찰 측이 출석 일자를 공개한 적 없으며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확인해 준 대로 비공개 원칙이 적용될 것임을 믿고 예정대로 출석하고자 했으나 '금일 오전 엄홍식이 출석 예정임을 경찰로부터 확인했다'는 취지의 추가적인 언론 보도 내용 및 현장 취재진 상황을 접하고 출석 일정이 공개됐음을 명백히 확인했다"고 전했다.

인피니티 측은 유아인이 출석 일정이 공개된 상황 속에서도 조사에 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이미 일정이 공개된 상황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비공개 소환의 원칙에 맞도록 다른 경로로의 출입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요청했으나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법률대리인은 "경찰의 엄홍식에 대한 소환은 사실상 공개소환이 돼 부득이 출석 일자 변경에 관한 협의를 경찰에 요청했다. 이미 지난 3월 소환 과정에서도 경찰은 비공개 소환임을 밝혔으나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어 변호인이 한차례 항의의 의사표시를 밝힌 바 있음에도 금번 소환 과정에서 다시 반복적으로 같은 상황이 발생했음에 변호인은 깊은 우려를 표시하는 바다"라고 말했다. 유아인이 이후 경찰의 출석 요청에 응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아인의 모발과 소변에서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의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결과를 받았다. 유아인은 이날 비공개 소환 조사에 임할 예정이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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