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광지 회생 위해 꼭 필요
수소 등 미래 전략산업에도 도움"
강원도가 영월에서 삼척을 잇는 고속도로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 위한 전략을 고심 중이다.
강원도는 11일 "해당 노선은 경기 안성에서 충북 제천, 영월을 지나 삼척까지 예정된 동서6축 가운데 마지막 구간"이라고 밝혔다. 평택~제천(127㎞) 구간은 이미 개통됐고, 제천~영월(29㎞)은 2032년 운행을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9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영월~삼척고속도로를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폐광지역을 지나는 만큼, 지역사회의 기대 또한 높다. 통상 10개월가량 이뤄지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내년 하반기 노선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강원도는 보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노선은 정선 분기점은 남면 행정복지센터 부근, 삼수령 한국수자원공사 태백지사 주변, 동해고속도로와 만나는 삼척 나들목(IC)을 경유하는 안이다.
강원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는 게 먼저라는 입장이다.
정치권과 함께 강원 남부권의 교통·물류망 개선과 폐광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미래가치를 집중 부가시킬 계획이다. 산간지역이 많아 경제성(B/C)낮게 나올 경우를 대비한 전략이다. 강원도는 "단순 경제논리를 넘어 물류, 수소산업 기반 육성 등 국가 차원의 미래가치를 강력하게 주장해 예비타당성 조사 문턱을 넘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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