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7일 한국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는 16~18일 공식 방한하는 트뤼도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캐나다를 방문했을 당시 트뤼도 총리의 방한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대통령실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 트뤼도 총리를 다시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과 캐나다는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다. 이 대변인은 "트뤼도 총리의 방한이 오랜 우방으로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의 우호협력 역사를 축하하고 자유, 민주주의, 법치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으로서 한·캐나다 양국 관계의 미래협력비전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외교가에서는 양 정상이 안보 현안 외에도 양국 관계를 업그레이드하는 차원에서 한국과 캐나다의 워킹홀리데이 참여자 쿼터를 늘리는 등 미래세대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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