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멤버들,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이미지 변신

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에스파 카리나는 최근 활동에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반전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장원영 카리나 SNS
2000년대 국내 메이크업 트렌드를 주도했던 스모키 메이크업이 20여년 만에 유행의 부활을 넘보고 있다. 지금 연예계에서 가장 핫한 여자 아이돌 멤버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스모키 메이크업에 도전하면서다.
짙은 색상의 아이라이너와 아이섀도우를 사용해 눈가를 어둡게 연출하는 화장법인 스모키 메이크업은 과거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김연아 등 당대 인기 스타들이 즐겨하는 스타일로 입소문을 타며 대중적 유행으로 번졌다.
하지만 2010년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내추럴한 메이크업이 각광받음과 동시에 스모키 메이크업의 열풍은 빠르게 사그라들었다. 이후 최근까지도 국내에서는 윤광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에 생기있는 입술, 속눈썹과 옅은 음영 연출로 또렷하게 강조한 아이 메이크업 등이 메이크업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왼쪽부터) 에스파 닝닝 카리나, 블랙핑크 제니, 뉴진스 민지. SM엔터테인먼트, 제니 뉴진스 SNS
하지만 최근 인기 걸그룹 멤버들을 중심으로 스모키 메이크업의 붐이 다시 일기 시작했다. 지난 3월 개인 SNS를 통해 파격적인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던 아이브 장원영은 지난달 발매한 아이브 첫 정규 '아이해브 아이브' 활동 당시에도 틈틈히 스모키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기존의 이미지와 상반된 매력을 발산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8일 컴백한 에스파 역시 이번 활동에서 스모키 메이크업에 도전하며 한층 성숙하고 키치해진 매력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그간 강렬한 콘셉트의 곡들을 자주 선보이며 다양한 스모키 스타일로 변신해온 블랙핑크 제니와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반전 매력을 연출한 뉴진스 민지까지 많은 걸그룹 멤버들이 해당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한동안 건강하고 내추럴한 콘셉트를 이어 오던 걸그룹의 메이크업 트렌드 변화는 대중에게도 신선한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연 이들이 몰고 온 스모키 메이크업 붐이 다시 한 번 대중적 인기로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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