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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최고위원직 사퇴... "당에 부담 주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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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태영호, 최고위원직 사퇴... "당에 부담 주고 싶지 않다"

입력
2023.05.10 10:03
수정
2023.05.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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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지거래허가제 개선방안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8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보류, 심의를 10일로 미뤘다. 뉴스1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지거래허가제 개선방안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8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보류, 심의를 10일로 미뤘다. 뉴스1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며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전날 저녁 국민의힘 지도부 단체대화방에서도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날 태 최고위원과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태 최고위원은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페이스북 글, 제주 4·3사건 관련 발언,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 녹취록으로 징계 대상이 됐다. 앞서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정치적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수위는 예상한 바와 같을 것"이라며 최고위원 자진사퇴 시 징계 수위가 낮아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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