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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들, 이런 사람들이 다 있나... 오히려 내부 총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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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들, 이런 사람들이 다 있나... 오히려 내부 총질해"

입력
2023.05.10 10:20
수정
2023.05.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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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방해하면 능동적 대처"... 탈당 시사하기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18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커뮤니티 공간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18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커뮤니티 공간에서 열린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와의 만남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간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들이 ‘내부 총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전화 출연해 현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은 소회를 묻는 질문에 “각종 지표나 이런 것들을 보면 대통령의 임기 초 지지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1년 동안 국민들이 어떤 비전을 보셨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초 1년 정도(는) 5년 동안의 국정을 어떻게 할지 설계도를 국민들한테 보여주고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구현하느냐에 따라서 그다음 정권이 창출되는 게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지난 1년 동안은 여당 내에서는 권력 장악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가 있었던 것”이고 “정책적으로는 외교 면에서 여러 가지 움직임을 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이 방향성에 대한 결과가 과연 어떻게 나올지는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이런 사람들이 다 있나 하는 생각”이라며 윤핵관들을 직격했다. 그는 “소위 ‘내부 총질’이라는 네 글자가 작년에 화두로 등장했는데, 결과적으로 현 정부가 출범한 다음 누가 누구에 대한 어떤 총질을 했느냐를 냉정하게 살펴보면 결국에는 윤핵관이나 이런 사람들이 당대표 몰아내려고 했던 것들 아니면 전당대회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안 맞는 사람이 있으면 나오지 못하게 하려고 했던 것들 이게 다 내부에다 난사한 것 아닙니까”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히려 ‘내부 총질’이라는 네 글자를 띄운 사람들이 본인들이 내부 총질을 하고 있다는 걸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치러질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 의사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저는 기본적으로 노원병에 나가는 것”이라면서 “거기에 대해서 만약 윤핵관이나 아니면 또 다른 나쁜 사람들이 뭔가 상태 변동을 하려고 한다 그러면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주장했다. 무소속 출마하겠다는 취지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말은 한 적 없다”면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재차 답변하면서 탈당 등을 시사했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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