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세탁차로 자가 세탁 어려운 농가 대상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나눔과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한 달간 찿아가는 이불 세탁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경북 안동시 서안동농협은 5월 한 달간 ‘찾아가는 행복 나눔 이불 세탁 봉사’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봉사는 서안동농협 임직원 및 영농회 부녀회장 등 6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5톤 화물차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2대씩 장착한 이동식 세탁차량을 임차, 관내 약 30여개의 마을을 대상으로 교통여건이나 세탁시설이 취약한 농가의 이불 세탁 봉사를 하고 있다.
대형 빨래 세탁기가 없는 농가나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이불을 수거해 세탁, 건조한 다음 되돌려주고 있다.
김모(75·풍산읍 괴정리)씨는 "지난 겨울을 나면서 제때 빨래를 못해 눅눅한 이불 등을 세탁하지 못해 걱정만 하고 있었는 데 농협에서 부피가 크고 무거운 이불까지 세탁 봉사를 해주니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영동 서안동농협 조합장은 “고령농업인, 홀몸어르신, 조손가정 등 취약 농가의 겨우내 미뤄왔던 이불 빨래를 도와줌으로써 바쁜 농번기 농업인들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취약 농가 삶의 질 개선에 최대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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