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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쌀쌀 낮엔 최고 26도… 일교차 큰 날씨 "겉옷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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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쌀쌀 낮엔 최고 26도… 일교차 큰 날씨 "겉옷 준비하세요"

입력
2023.05.09 17:27
수정
2023.05.0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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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를 보인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초여름 날씨를 보인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시민공원에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뉴시스

당분간 아침엔 쌀쌀하다가 낮에는 초여름처럼 기온이 오르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서쪽 일부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7~15도이나 낮 최고기온이 19~26도까지 오르는 등 다소 더운 봄날씨를 보이겠다. 11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8~15도이나 낮 최고기온은 17~27도로 오르는 등 한동안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간 강원 내륙과 산지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일부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주 낮 기온은 20~26도로 평년과 비슷하다가 다음 주부터 30도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9일 오후 9시부터 10일 새벽·오전까지는 충북과 전라권 내륙, 경북 내륙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면서 가시거리가 1㎞ 미만이 되겠다. 서해상에도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낄 수 있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0일 미세먼지는 대체로 좋음 수준인 가운데 수도권과 충남, 전북에서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쪽 지역에 잔류 미세먼지가 축적되며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은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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