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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셋째부터 출산장려금 10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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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셋째부터 출산장려금 1000만원 지급

입력
2023.05.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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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1일 출생아부터 대상
일시금 아닌 분할 방식

경기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가 출산지원금을 기존보다 2배 인상하기로 했다. 지급대상자는 이달 1일 출생아부터다.

안양시는 "지난 2일 ‘안양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시의회에서 의결돼 출산지원금을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지원금이 많아져 일시금 방식에서 분할지급 방식으로 변경한다.

출산지원금은 첫째는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둘째는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2배 인상했다. 또 셋째는 300만원, 넷째부터 500만원이었던 지원금을 셋째부터 1,000만원 바꿨다. 첫째와 둘째는 연 2회, 셋째부터는 연 4회 분할지급으로 변경된다. 이달 1일 출생아부터 소급 적용된다.

지원대상은 출산일 기준 12개월 전부터 신청일까지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사람이다. 출생아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로 돼 있는 부모가 지원할 수 있다. 시는 출산지원금 외에도 임신축하금 지급 및 진료비지원, 산후조리비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출산준비교실 운영,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양시 지난해 출생아 수는 3,443명으로 전년 대비 166명(5.06%) 늘었다. 합계출산율(통계청)은 0.9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8번째다.

최대호 시장은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지원금 2배 인상을 결정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양시’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산모의 건강과 아이의 미래까지 책임지는 안양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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