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8일 심재학(51)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선수와 계약 과정에서 뒷돈 요구 파문을 일으켜 물러난 장정석 전 단장에 이어 또 한번 야구인 출신 단장 선임이다.
심재학 신임 단장은 충암고-고려대를 졸업하고 1995년 LG에 입단했다. 현대와 두산을 거쳐 2004년 KIA로 이적했고 2008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히어로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 2019년부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대표팀 퀄리티 컨트롤코치(데이터 분석) 및 타격코치를 겸임하기도 했다.
KIA 관계자는 "심 단장은 프로 선수 시절 타자와 투수를 모두 경험했으며, 다년 간의 지도자 생활과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야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심 단장은 9일 프런트 및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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