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 상황 확인 안돼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자택을 폭파하겠다는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7일 0시 2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후 10시 이내에 문재인 사저를 폭파해 버린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사저 주변 경호원이 몇 명 있는지 조사가 끝났다. 농담인 것 같지”라고 적었다.
게시글을 확인한 대통령 경호처와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자택을 비롯해 일대에 대한 검색을 실시했다.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 등이 모두 동원됐지만, 특별한 이상 상황이나 징후를 발견하지 못해 철수했다. 경찰은 해당 글이 서울 관악구에서 게시된 것으로 파악하고 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에 자택을 짓고 지난해 5월 10일 퇴임과 동시에 귀향했다. 귀향 1주년을 맞는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자택 인근에 평산책방을 열었다. 개점 일주일 만에 5,582권을 판매했다. 책방에서는 지난달 27일 첫 문화행사가 열렸고 앞으로도 음악회, 작가 초청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