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규모 3배 이상 확대
전국 234만 명의 대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추가 신청한 104개교를 모두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에선 연세대·중앙대·이화여대, 경기는 가천대·아주대, 인천에선 인하대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기존 선정 대학 41곳을 포함해 145개교(수도권 55곳·비수도권 90곳)가 혜택을 보게 됐다. 지원 규모도 기존 69만 명에서 234만 명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식비 부담으로 아침밥을 먹지 않는 대학생을 위한 정책이다. 학생과 정부가 각 1,000원을 부담하면 나머지 금액은 학교에서 지원하는 식으로,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앞서 지난달 9일 정부는 ‘쌀 수급 안정 관련 민·당·정 협의회’를 통해 해당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대학으로 대상을 늘리기로 한 바 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범위도 확대했다. 우선 교육부는 일반재정지원사업 집행 기준 규제를 완화해 일반재정지원사업 대상 중 해당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일반재정지원사업비로도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집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15개 시·도와 협의해 지방자치단체가 사업 참여 대학에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 지침도 개정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앞으로도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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