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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흩날리는 불꽃…'함안 낙화놀이' 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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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흩날리는 불꽃…'함안 낙화놀이' 보러 오세요

입력
2023.05.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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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무료 관람으로 개최

지난해 10월 경남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에서 '함안 낙화놀이'가 열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경남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에서 '함안 낙화놀이'가 열리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남 ‘함안 낙화놀이’가 오는 27일 무료 관람으로 열린다.

경남 함안군은 밤하늘 흩날리는 불꽃축제인 ‘함안 낙화놀이’를 이날 함안면 괴산리 무진정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낙화놀이는 숯 가루와 한지를 꼬아 만든 실 수천 개를 줄에 매달아 저녁 무렵 불을 붙이는 전통 민속놀이다. 불꽃이 꽃가루처럼 바람에 날리며 낙화하는 모습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함안에서는 매년 부처님오신날에만 한 차례 진행해 왔다. 함안 낙화놀이는 조선 선조 때 함안군수로 부임한 한강 정구가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매년 사월 초파일 개최한 것이 유래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함안낙화놀이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7일 오후 4시 민속놀이 등 사전 행사를 진행한 뒤 오후 7시부터 본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함안 낙화놀이는 2021년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과 2022년 KBS 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비중 있게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 같은 주목을 받자 지난해에는 석가탄신일과 10월 15일 모두 두 차례 열렸고, 지난해 10월 낙화놀이는 처음으로 유료 좌석제를 시행했다. 당시 2,022명이 사전 접수했고, 현장은 1만 명 이상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행사는 무료 관람이며, 셔틀버스도 2개 노선(함주공원∼무진정, 함안군청∼무진정)에 6대가 투입된다. 함안군 측은 조만간 구체적인 행사 일정을 확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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