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에게 심한 욕설을 하고 발길질을 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된 촉법소년 부모가 영상 유출자를 처벌해 달라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5일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발길질하는 영상 속 촉법소년 부모가 지난달 25일 "자녀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영상을 촬영하고, 게시된 경위를 확인해 처벌해 달라"는 취지로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해당 학생은 지난달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상에 '대한민국 14세 근황'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 경찰관에게 수차례 발길질을 하고 반말과 욕설을 하면서 "맞짱 깔래"라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말로 훈계 했지만 발길질이 계속되자 결국 옆에 있던 다른 경찰관이 제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가 접수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 중인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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