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무관 아동 1인 월 최대 14만 원 지원
올 9월 5세 시작, 2025년까지 전면 확대
울산시가 올해부터 어린이집 유아에 대한 부모부담 경비를 단계별로 지원해 2025년까지 전면 무상보육을 실시한다.
울산시는 오는 9월부터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하는 5세(2017년생) 유아 2,500여 명을 대상으로 ‘부모부담 경비’를 우선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금액은 국공립, 민간‧가정 등 어린이집 유형이나 부모의 재산‧소득에 관계없이 아동 1인당 월 최대 14만 원이다.
어린이집 부모부담 경비는 정부와 울산시에서 지원하는 보육료 외에 추가적으로 학부모가 특별활동, 현장학습 등에 부담하는 비용이다. 아동 1인당 연평균 168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번 어린이집 부모부담 경비 지원은 교육청과 협의에 따라 △2023년 5세 △2024년 4∼5세 △2025년 3∼5세로 단계별 확대 시행 예정이다. 사업 소요 예산은 2023년 14억 원, 2024년 84억 원, 2025년 141억 원으로 울산시와 5개 구·군이 협의해 분담한다.
김두겸 시장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를 둔 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공공보육 기반을 강화하고, 든든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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