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올 여름까지 PSG와 2년 계약 종결
FC바로셀로나 복귀 · 사우디 알 힐랄 거액 제시 등 보도 나와
파리생제르맹의 리오넬 메시. 파리=EPA 연합뉴스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구단의 허락 없이 사우디아라비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가 경기 출전 정지 및 벌금 징계를 받았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BBC는 2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은 메시에게 2주간 경기 출전과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벌금 지예도 내렸다고 전했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홍보대사 활동을 위해 현지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최근 상업 활동을 위해 여행 허가를 구단에 요청했다. 하지만 구단이 승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메시는 광고 촬영을 위해 사우디행을 강행했다. 심지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우디 관련 사진들을 게재해 구단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랑스 리그1은 시즌 중이다. 게다가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달 30일 로리앙과 경기에서 1-3으로 패해 팀 내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황. 구단은 경기 출전 정지와 더불어 벌금 징계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징계 사태는 메시와 파리생제르맹 간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불거져 완전히 돌아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21년 스페인 FC바로셀로나를 떠나 이곳에 정착한 메시는 2년 계약을 맺었고, 그 기간은 올 시즌이 끝나는 여름까지다.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바로셀로나가 메시의 재영입을 위해 나섰다거나, 사우디의 알 힐랄이 메시에 거액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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