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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스마트농업 육성 전진기지 2곳 조성

입력
2023.05.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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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성면 '스마트 온실 테스트 베드'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각각 조성
스마트농업 교육 및 실습장 활용, 청년창업농부 육성 지원

경북 봉화군이 봉성면 일원에 조성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감도.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봉성면 일원에 조성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감도.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은 지역 스마트농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스마트 온실 테스트 베드와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각각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노동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농촌 문제의 대안으로 스마트 농업이 미래 농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박현국 봉화군수도 역점시책으로 미래형 영농체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군에 따르면 봉성면 금봉리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인근에는 내년까지 18억 원을 들여 2,000여㎡ 터에스마트 온실 테스트 베드를 조성한다. 이곳은 창업실습 농장으로서 스마트 농업의 교육 및 실습장 구실을 수행하게 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2세대 스마트 유리온실과 수직농장을 갖추고 새로운 소득작목 발굴 및 예비 창업농과 기존 농업인의 교육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봉성면 창평리 일원에는 3㏊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2025년까지 127억원을 들여 짓는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농작물 재배시설의 온도와 습도, 햇볕량 등을 측정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최적의 생육환경으로 식물을 재배하는 기술이다.

군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봉화에 적합한 작물과 품종, 시설 유형을 선정하고 향후 조성될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기술습득을 위해 스마트팜 교육과정을 함께 추진해 스마트농업인을 육성할 방침이다. 교육 이수 청년농과 농업인에게는 3년간 임대해 주고 이후에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농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스마트팜 단지가 활성화되면 청년 농업경영인 유입으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스마트농업에 대한 인프라 시설을 점진적으로 확충하고 스마트농업의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조성해 청년과 예비 창업농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농업 도시로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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