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등을 연출한 권재영 PD가 가수 김호중의 첫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아리스트라(Aristra)' 연출 비하인드를 밝혔다.
권 PD는 1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자체 콘텐츠를 통해 김호중의 단독 콘서트 연출 당시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당시 공연의 주제를 기획하며 '일생에 단 한 번 밖에 못 받는 상, 신인상'을 생각했다. 이번 밖에는 못 하는 내용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말한 권 PD는 "김호중의 인생을 스토리 라인으로 해 그가 가장 돋보이는 무대이길 바랬다. 공연 전체에 김호중의 히스토리를 총 4개의 파트에 나눠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김호중을 위한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는 기획 의도를 밝힌 권 PD는 실제로 당시 공연에서 김호중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녹여낸 영상과 김호중의 음악을 더욱 압도적으로 전달해준 웅장한 사운드의 오케스트라 등으로 완성도 높은 연출을 선보였다.
'아리스트라'라는 콘서트 타이틀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권 PD는 "김호중이 자신의 팬클럽 아리스에서 착안해 '팬분들은 나의 음악을 완성시켜 주는 존재, 즉 음악을 완성시켜 주는 오케스트라'라는 뜻을 담아 직접 지은 타이틀"이라고 설명해 김호중의 남다른 팬사랑을 느끼게 했다.
또 '아리스트라' 공연 오프닝에서 화제가 됐던 김호중의 군무 무대에 대해서는 "김호중 씨가 리프트 위에서 댄스팀을 지휘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며 "영화 '위대한 쇼맨'에서 영감을 받은 연출"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날 권 PD는 오케스트라 편곡과 공연 당일 관현악단 지휘를 맡은 이경구 지휘자와 장지원 음악감독에 대한 이야기, 마이클 잭슨과 '오페라의 유령' 등 다양한 레퍼런스들을 활용한 연출 등 공연 뒷이야기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권 PD는 오는 8일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된 '아리스트라' 공연의 파트별 비하인드 스토리와 공연 뒷이야기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권PD의 아름다운 구설'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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