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2명 충원
최첨단 디지털 혈관조영촬영장비도 설치
대구의료원이 뇌혈관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대구의료원은 지난 28일 첫 뇌혈관조영술 시행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치료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뇌혈관센터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대구의료원은 뇌혈관질환에 대한 신속한 처치와 전문치료 프로그램 구축을 위해 전문의 1명으로 운영되던 신경외과에 임상경험이 풍부한 경북대병원 소속 신경외과 전문의 2명을 충원하고, 최첨단 디지털 혈관조영촬영장비도 설치했다.
이 디지털혈관조영촬영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최대 60~80%까지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고 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해 20, 15인치 2개의 고해상도 대형 화면으로 넓은 범위의 혈관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정밀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
뇌혈관조영술은 뇌동맥, 관상동맥 등 혈관 내에 조영제 투입 후 방사선 촬영을 통해 혈관의 전체적인 모양과 막힌 정도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치료할 수 있어 뇌졸중과 같은 혈관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은 2021년 기준 국내 사망 원인 4위, 전체 사망 비율의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의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혈관질환은 심각한 장애나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빨리 치료할수록 예후가 좋고 후유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뇌혈관질환은 신속하게 치료받지 못할 경우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중대한 질환이기에 지역 내에서 적정진료와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뇌혈관센터를 활성화해 시민의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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