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복식 모두 준결승 안착
정윤성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 준준결승에서 링키 히지카타(141위·호주)를 2-0(6-2 6-3)으로 물리치고 단식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윤성(363위·의정부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서울오픈 챌린저(총 상금 16만 달러) 단식 4강에 올랐다.
정윤성은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준준결승에서 링키 히지카타(141위·호주)를 2-0(6-2 6-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정윤성은 ATP 챌린저 3번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앞선 두 번의 챌린저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떨어졌다.
정윤성은 29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알렉산다르 뷰키치(142위·호주)를 상대한다. 정윤성은 2019년 뷰키치를 만나 0-2(3-6 2-6)으로 졌다.
또 다른 4강 대진에서는 부윈차오커터(242위·중국)-우치야마 야쓰다카(277위·일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홍성찬(194위·세종시청)은 이날 부윈차오커터에게 0-2(4-6 4-6)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정윤성은 시미즈 유타(일본)와 한 조를 이룬 복식 8강전에서도 앤드루 해리스존ㆍ패트릭 스미스(이상 호주) 조를 2-0(6-4 6-3)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정윤성ㆍ시미즈 조는 아르준 카데-푸라브 라야(이상 인도)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정윤성은 경기 후 “고향 서울에서 4강에 간 건 처음인데 팬들이 많이 와서 응원해주셔 좋았고, 이 때문에 더욱 이기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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