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지난해 대비 24.8% 감소
"글로벌 경기 둔화·해상운임 하향 영향"
LX인터내셔널 CI. LX인터내셔널 제공
LX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17억 원(연결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4.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6,999억 원, 순이익은 1,56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8%, 29.9% 줄었다.
LX인터내셔널은 매출 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자원 가격과 해상 운임이 올해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었다"며 "주요 트레이딩 품목인 LCD패널 판가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자원 시황 하락, 해상운임 하락 및 물동량 감소의 영향을 받아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LX인터내셔널은 니켈 등 이차전지 전략 광물과 신재생 발전을 전략 사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투자를 검토하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영향으로 국내 니켈 정련·전구체 생산 비중이 늘 것으로 예상돼 관련 중간재 사업도 모색한다. 신재생 발전 분야에서는 국내는 바이오매스, 해외는 인도네시아 수력 발전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는 외부 환경 악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금 창출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자원 개발,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해 창출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광물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의 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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