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표 입장문 내놓아
골프리조트 업체 아난티의 이만규 대표가 부친인 이중명 전 회장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28일 "아난티는 주가조작 논란과 일절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난티는 2006년 아난티 남해를 시작으로 제가 설립하고 경영 중인 기업으로 이 전 회장은 2015년 사내이사 사임 이후 아난티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한 언론은 이 전 회장이 주가조작 세력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임창정 등 연예인, 다수의 재계 인사들과 함께 주가조작단을 형성해 1조 원이 넘는 돈을 굴렸다는 것이다. 이 회장의 권유로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는 사람도 등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이 전 회장도 주가조작의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전 회장은 전문 경영인도 아니며 주식에 대해서는 전혀 지식이 없는 분"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모았던 자산을 모두 잃고 두문불출하며 울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어 "사회 각계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는 걸 좋아하고 친분이 있는 사람을 믿고 의지하는 분"이라며 "평범한 노인을 이용하지 말라고 무릎 꿇는 심정으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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