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화재 및 사망 원인 조사 중
인천 계양구 한 농원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70대 2명이 숨졌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분쯤 계양구 귤현동 한 농원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70대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숨지고 비닐하우스 13개동이 모두 탔다. 또 인근 계양중학교 학생 490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운동장에 대피했다가 모두 귀가했다. 계양구는 안전 문자를 통해 화재 소식을 알리며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차량 통행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13명과 펌프차 등 장비 46대를 투입해 56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들의 사망 원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인명 수색 결과 신원 미상의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며 “비닐하우스 안에 플라스틱 등 자재가 있어 연기가 심하게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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