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 수련생들이 한강 둔치에서 단체 명상수련을 시연하고 있다. 세계국선도연맹 제공
세계국선도연맹은 제13회 전국국선도대회를 국선도의 본산 충남 공주시 '천선원'에서 29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전호흡과 명상을 바탕으로 한 전통무예수련인 이번 국선도대회는 제56주년 기념식과 함께 단체전과 개인전, 감사수련대회로 진행된다.
심사위원들이 수련 동작, 숙련도, 운기 흐름 등을 판별해 순위를 매긴다. 전국 지도자와 수련생 500여명이 참가하는 감사수련대회는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감사수련대회를 통해 수련법 전수에 대한 감사와 세계평화에 대한 염원을 표현할 계획이다.
세계국선도연맹 허경무 도종사는 “시연경기는 우리 전통 정신문화를 몸으로 펼치기에 학처럼 아름답고 멋진 매력을 뽐낸다”면서 “참가자들은 남녀노소가 건강증진을 위해 편안하게 수련할 수 있는 국선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선도 관계자는 “삶이 각박해 지면서 세계적으로 명상수련법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 수련법인 국선도가 K-컬처를 선도하면서 동시에 아름다운 삶, 세계평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