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2,714억 원
신재생부문 영익 3개 분기 신기록
IRA 예상 세액공제 229억 원 반영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달튼에 위치한 한화솔루션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미국 최대 태양광 밸류체인 프로젝트 솔라허브를 설명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올해 1분기(1~3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 힘입어 호실적을 올렸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연결 기준) 3조1,002억 원, 영업이익 2,714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85.1% 각각 증가했다.
신재생 에너지 부문이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4% 늘어난 1조 3,661억 원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450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수치를 찍었고, 3개 분기 연속 최대액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미국 내 태양광 모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진 데다 올해 시행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예상되는 세액공제 금액 약 229억 원이 이번 실적에 반영된 덕이다. 한화솔루션 측은 "지난해 생산한 태양광 모듈 중 40~50%가 미국에 할당됐으며 2025년까지 미국 비중을 70%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케미칼 부문 매출은 13.0% 줄어든 1조3,475억 원, 영업이익은 86.9% 감소한 337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분기에도 모듈 판매 실적이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과 내수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이 차츰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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