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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박의 대변신

입력
2023.04.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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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친환경 스타트업들과 손잡고 밀가루·화장품 원료로 재활용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가 환경의 날 기념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에 참가해 카스 맥주박으로 만든 화장품을 사용해 보고 있다.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가 환경의 날 기념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에 참가해 카스 맥주박으로 만든 화장품을 사용해 보고 있다.

최근 대기업들은 ESG경영 강화에 발맞춰 친환경 스타트업을 발굴·협업해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 대표 주류기업 오비맥주도 스타트업과 상생을 위해 ‘스타트업 밋업’과 ‘이노베이션 박람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은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스타트업 밋업(Startup Meet-Up)’이다. 특히 오비맥주는 친환경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하며 맥주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맥주박 등 부산물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푸드 업사이클링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가 대표적인 예다. 오비맥주와 리하베스트는 2019년 스타트업 밋업을 통해 인연을 맺고 2020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맥주박을 활용한 다양한 푸드 업사이클링을 시도하고 있다.

카스 맥주박으로 만든 ‘에너지바’.

카스 맥주박으로 만든 ‘에너지바’.

리하베스트는 카스의 맥주박을 활용해 대체 밀가루 ‘리너지가루’를 개발했다. 리너지가루는 밀가루보다 단백질은 약 2.4배, 식이섬유는 20배 더 많지만 칼로리는 30% 이상 낮다.

오비맥주와 리하베스트는 2021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리너지가루로 만든 고단백 에너지바 ‘리너지바’를 선보였다.

그린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도 오비맥주와 서울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라피끄는 ‘2020 스타트업 밋업’을 거쳐 ‘2021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최종 우승해 오비맥주와 협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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