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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프로드 무대를 질주한 포르쉐의 역사 – 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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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오프로드 무대를 질주한 포르쉐의 역사 – 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입력
2023.04.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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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스포츠카의 아이콘, 그리고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는 긴 역사, 그리고 다채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흔히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활동이라 한다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트랙 레이스’를 떠올린다. 하지만 포르쉐는 오랜 활동 속에서 ‘오프로드 레이스’에 대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왔다.

포르쉐 오프로드 레이스의 아이콘, 959 파리-다카르 역시 그 중 하나다.

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하이엔드 모델을 기반으로 삼다

포르쉐의 자동차 개발에 있어서 하이엔드 퍼포먼스 모델인 959는 그 자체로도 획기적인 차량이었다. 당대 포르쉐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기술을 집약한 차량일 뿐 아니라, 강력한 퍼포먼스, 그리고 다채로운 선진 기술은 그 자체로도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다만 959의 개발 목적이었던 ‘WRC 그룹 B’의 폐지로 인해 959는 갈 길을 잃었다. 다행스럽게도 959는 또 다른 모터스포츠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바로 랠리의 대표적인 대회 중 하나인 ‘파리-다카르 랠리’에 출전하게 된 것이다.

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폭발적인 퍼포먼스의 959 파리-다카르

포르쉐의 기술력을 집약한 959를 기반으로 한 만큼 959 파리-다카르는 말 그대로 강력한 레이스카로 평가 받는다.

외형적인 부분에는 큰 특징은 없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돋보였다. 일반적인 959와 같이 공랭식 실린더 블록와 수랭식 실린더 헤드를 조합한 6기통 수평대향 엔진과 시퀀셜 방식의 트윈터보차저를 탑재했다.

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음에도 안정적인 주행과 연료 대응을 위해 출력을 소폭 하양, 400마력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전자제어 유압식 센터 디퍼렌셜을 적용해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 토크를 분배했다.

더불어 959 파리-다카르도 프런트 액슬에 듀얼 쇼크 업소버를 탑재한 강화된 서스펜션이 특징이다. 또한 레이스카에 중요한 경량화에도 많은 공들 들였다. 실제 카본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차체를 적용하여 공차중량을 1,260kg까지 낮췄다.

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포르쉐 959 파리-다카르

파리-다카르 랠리를 정복하다

959 파리-다카르 사양은 1986년 1월, 곧바로 성과를 이뤄냈다. 파리부터 서부 아프리카 다카르까지 이어지는 1만 4,000km의 혹독한 레이스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챔피언은 프랑스 국적의 르네 멧지(René Metge)와 도미니크 르모인(Dominique Lemoyne)의 몫이었고, 2위 역시 재키 익스(Jacky Ickx)와 클로드 브라소(Claude Brasseur) 조로 ‘959 파리-다카르’의 위력을 입증했다.

참고로 세 번째 959 파리-다카르 역시 프로젝트 매니저 롤랜드 커스마울(Roland Kussmaul)과 동료 울프 헨드릭 웅거(Wolf Hendrik Unger)의 조합의 실력을 입증하며 6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게 되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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