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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매출액 찍었다…매출 23조6907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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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기아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매출액 찍었다…매출 23조6907억 원

입력
2023.04.26 14:28
수정
2023.04.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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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총 76만8251대 판매
영업이익 2조8740억 원 기록
환율효과·고수익 차 많이 판 효과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기아의 EV9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기아의 EV9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기아는 26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1분기 매출 23조6,907억 원, 영업이익 2조8,74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29.1%, 영업이익 78.9%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2.1%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총 76만8,251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대비 도매 기준 12.0% 더 팔았다고 밝혔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경상이익은 3조1,421억 원,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은 2조1,198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수요가 꾸준히 유지됐고 생산 정상화와 가용 재고 확대로 판매가 늘었다"며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에 따른 판매 가격 상승, 인센티브 절감 등 수익 구조가 좋아졌고 우호적 환율 영향이 더해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전망에 대해선 "고금리·고물가 추세와 국제적 긴장 상황이 이어지는 등 불확실성이 높다"면서도 "판매 성수기 진입과 강한 수요 지속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고수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판매(믹스 개선),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성공적 출시 등에 힘입어 수익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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