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율 0.224로 상승, 67타수 15안타 7도루 13득점
피츠버그는 7-8로 역전패...연승 행진 마감
배지환(피츠버그)이 또 한 번 경기 흐름을 뒤흔들었다. 타석에선 시즌 3호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지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에 8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도루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배지환의 빠른 발이 빛났다. 1-2로 뒤진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배지환은 7구 승부 끝에 내야 땅볼을 치고는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전력질주했다. 슬라이딩하며 타구를 잡아낸 2루수가 1루에 정확히 송구했으나 배지환이 더 빨랐다. 5경기 만의 안타. 배지환은 이어진 오스틴 헤지스의 타석에서 도루를 감행해 2루에 안착, 후속 타자의 2루타로 헤지스와 함께 홈을 밟아 3-2 역전을 합작했다.
배지환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안타로 연속 출루했다. 그리고 2회와 똑같이 2루를 훔친 뒤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홈까지 들어와 4-2를 만들었다. 이후 배지환의 추가 안타는 없었다. 시즌 타율은 0.206에서 0.224(67타수 15안타)로 상승했다.
배지환의 활약에도 피츠버그는 7-8로 역전패했다. 피츠버그는 4회 앤드루 맥커친의 3점포를 더해 7-2로 앞서갔으나, 5회와 6회에 걸쳐 3점을 헌납하고 8회 크리스 테일러(LA다저스)에게 역전 3점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피츠버그의 7연승도 마침표를 찍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